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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 : "선물하는 날이 더 많아질 거예요!”

– 소다기프트 MD 로제가 선물로 만드는 순간들

국내향MD Rose

Q. 소다기프트에서 한국향MD를 맡고계신 로제를 만나볼게요. 안녕하세요 로제!
소다크루의 어떤 팀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소다기프트의 한국향MD로, 해외에 계신 고객분들이 한국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맡고 있어요. 추석, 크리스마스 같은 시즌 기획부터 새로운 브랜드 입점, 가격 정책, 프로모션 구성까지 전반적인 상품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소다기프트 MD의 하루가 궁금한데요? 로제의 출근 루틴은 어떻게 되는지 말해주실 수 있나요.
A.
제 업무는 하루 단위보다는 주간 또는 월간 루틴에 가까워요. 월초나 매월 15~20일 사이에는 정산 업무를, 월말에는 다음 달 프로모션 기획을 준비합니다. 특히 시즌별 프로모션은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라서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주간으로 보면, 보통 주 초에는 데이터 리포트를 먼저 확인하고, 공급사나 팀 내부 커뮤니케이션 내용을 정리하면서 한 주의 업무를 계획합니다. 이후에는 시즌에 맞는 신규 상품 기획, 가격 세팅, 기존 상품 수정, 프로모션 운영, 그리고 신규 공급사 발굴이나 기존 공급사와의 소통까지 다양한 업무를 병렬로 진행해요.
좀 더 넓게 보면, MD 업무는 상품 셀렉, 마진 계산, 공급사 컨택, 마케팅 푸시 발송, 정산 등 한국향 상품 판매 전반의 흐름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하는 일이라고 볼 수 있어요.
Q. 오, 막연하게 느껴졌던 MD 업무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됐어요!
로제가 입사했을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을거같아요. 로제가 느낀 회사에서 “나 진짜 성장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A.
처음 혼자 힘으로 맡았던 추석 시즌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정해진 프로세스대로 그대로 따라 하면 되는 일이 아니라, 기획부터 상품 구성까지 전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해야 했던 첫 경험이라 정말 막막했죠.
그때 기존에 잘 나가던 상품이 뭔지, 며칠 전부터 구매량이 오르는지 등을 예전 데이터에서 하나하나 찾아보면서 파악했어요.
처음엔 미숙했지만, 시즌별 데이터를 꾸준히 보며 익숙해졌고 지금은 어떤 시즌에 어떤 가격대가 잘 팔릴지, 언제 어떤 푸시 메시지를 보내야 반응이 좋은지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판단하는 게 자연스러워졌어요. 그 덕분에 첫 추석 시즌처럼 부담스럽지도 않고요!
혼자 하면서 힘들 때는 ‘내가 지금 이걸 정리해 두면, 나중에 이 일을 함께할 누군가는 덜 고생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아요. 그래서 틈틈이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리해두고 있고, 이런 기록들이 앞으로 오실 분들이나 저희 팀 인턴 조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Q. 최근에는 MD팀에 인턴 두 분도 입사하셨잖아요! 국내향 인턴인 조이가 로제랑 함께하고 있고요.
조이가 오신 뒤 로제의 업무에 생긴 변화가 있나요?
A.
제가 혼자 업무를 맡고 있을 때는 위에 말한 운영 업무를 하느라 바빠서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여유가 거의 없었어요. 상품이나 운영 방향에 대해 머리를 써야 할 타이밍에도 우선 급한 일부터 처리하느라 바빴죠. 그런데 조이가 합류하면서 제가 본격적으로 판매 전략을 기획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어요.
예전엔 추석, 크리스마스 같은 큰 시즌 외에는 챙기는 데이들이 많지 않았는데요. 요즘은 ‘빼빼로데이’ 외에도 ‘환경의 날’, ‘부부의 날’처럼 작지만 의미 있는 날들을 기획전으로 구성하고 있어요.
할인전 같은 경우에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선뜻 시도하기 어려웠는데, 요즘은 조이와 함께 기획전을 과감하게 실험하고 있어서 재밌어요.
아무런 이슈 없는 평범한 날보다, 기획전이 있는 날의 주문량이 확실히 늘어난다는거!
상품명도 고객 눈에 더 잘 띄도록 리뉴얼해보고, 푸시 알림이나 리마인더도 적절한 타이밍에 발송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이런 것들이 매출 데이터로 확인되고 결과로 돌아올 때마다, ‘고객에게 적절한 구매 기회를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구나’ 라는 걸 느껴요.
그래서 조이에게 정말 고마워요!
앞으로 국내향 팀이 더 커진다면, 공급사 관리를 분담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지금은 제가 약 20곳 정도의 공급사와 직접 소통하고 있어서 운영과 기획 확장을 병행하기가 어렵거든요. MD 업무는 운영이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새로운 시도도 자연스럽게 가능해지니까요.
Q. 공급사 외에도 MD팀은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아주 많은 팀이잖아요. 로제는 주로 어떤 일로 타팀과 소통하세요?
A.
요즘 MD 업무에서 데이터 해석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걸 많이 느껴요.
예를 들면 푸시 알림 효과를 분석하고 싶을 때 어떤 지표를 봐야 하는지, 데이터를 어떻게 필터링하면 좋을지 등등 데이터 관련해서는 개발팀 마이클에게 질문을 정말 많이 드리는데, 귀찮을 수도 있을 텐데 항상 성의껏 도와주세요.
소다크루의 개발팀은 어드민 개발을 통해 저희 MD팀 업무를 서포트해주시는 것 외에도 데이터를 해석하거나, 오류를 해결해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노력해 주시고 있어요. 본인이 가진 전문성을 나누는 분위기가 팀에 건강하게 자리잡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크루들처럼 저도 귀기울여 듣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멋지네요. 로제의 근무 루틴 말고 일상에서의 루틴도 궁금해요. 쉴때는 어떻게 쉬어요?
A.
사실 저는 아직 업무와 쉼의 적절한 비율을 못 찾은 상태에요. 어느정도까지 몰아붙여서 에너지가 동이나면 그때 물을 찾아 떠나요. 수영장 보다는 바다가 좋지만, 심지어는 욕조만 있어도 괜찮아요.
물에 잠겨있으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 같아요. 귀까지 잠긴채로 둥실둥실 떠있다보면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지고 물이 닿는 감각만 남아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주로 여행은 물이있는 곳으로 많이 떠나는 편이에요.
또 하나의 소소한 기쁨은 ‘자연’이에요. 워낙 자연을 좋아해서, 사무실에서도 초록색을 많이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제 자리에서 작은 식물을 키우고 있어요!
예전에 ‘리사’라는 고사리를 키웠었는데, 제 애정이 너무 지나쳤는지 익사(!)했거든요. 지금은 스마트 화분으로 다시 도전 중이에요. 꽃이 꽤 많이 자랐고, 최근에는 바질도 함께 키우고 있어요. 식물이 잘 자라는 걸 보면, 참 뿌듯하고 기특해요!
Q. 로제 이름도 꽃이잖아요. 자연을 사랑하는 로제를 닮았어요! 혹시 오늘 옷 색깔도…?
A.
빨간 옷, 일부러 입은 것처럼 보이나요? 하하. 사진이 잘 나오면 좋을텐데요!
Q. 마지막으로 소다기프트 MD에 관심 있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A.
MD 업무는 기본적으로 루틴한 일이 많지만, 그 이상으로 ‘기획을 좋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기획전과 할인전을 열지, 상품명을 어떻게 정할지, 공급사와 가격을 어떻게 조율할지 등 MD는 기획자에 가까운 역할같아요.
저는 비교적 운영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라, 새롭게 합류하는 분이 도전적인 성향이라면 더 좋은 균형과 시너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미래에 오시는 팀원에게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혼자 끙끙 앓지 말고, 같이 고민해요.” 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지금의 소다크루는 그런 사람들로 이루어진 팀이니까요!
고마워요, 로제! 평범한 날을 특별하게 만드는 로제의 기획,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로제의 인터뷰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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